외국인 신부 4명 포함 총 5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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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남서울 웨딩홀에서 외국인 신부 4명을 포함 모두 5쌍의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영주시는 남서울 웨딩홀에서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경심) 주관으로 ‘2018년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 시집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외국인 신부 4명(베트남 2, 러시아1, 태국1)을 포함 모두 5쌍의 신랑신부가 그동안 미뤄 온 결혼식 올렸다.

이에 시는 생활 형편이 어려워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동거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평생의 소원인 결혼식을 시켜줌으로써 안정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영원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 같은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2007년부터 전통혼례로 추진해 오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식장에서 개최해 신랑신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부부가 되어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며 덕담을 전했다.

한편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시행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모두 60쌍의 부부가 같이 했으며,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소외계층 지원 사업, 매월 단체별 복지시설 봉사활동, 드림스타트 아동들과 멘토링 사업 추진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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