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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한 수필가
제주도에 사는 막내처남이 분기마다 비행기로 대구 매형 집에 오는데 대구공항을 애용한다. 대구 ~제주 간은 반 시간 간격으로 자주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다만 대구공항에서 오갈 때 도시철도와 직통으로 연결이 안 되어 공항에서 걸어 나와서 기다려 택시나 버스를 타고 환승으로 시내 왕래하기가 불편하다고 한다.

해마다 대구공항을 찾는 승객이 늘어 몇 년 사이에 대구공항 이용객이 급증하여 주차하기가 매우 복잡하다.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운행되는 국제선이 대구에 올 때마다 생긴다며 부산 김해공항과 더불어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손색없다고 대구공항을 예찬한다.

신의 교통수단 KTX 개통으로 중단되었던 김포노선도 재개되고 울릉도, 흑산도 공항이 들어서면 중부내륙에 있는 대구공항 활성화 틀림없다. 세계는 자국 타국의 경계 구분이 없는 글로벌시대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항공기가 외국을 나들이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대구공항의 노선증설로 종전 인천공항을 이용하던 경북서북부주민이 가까운 대구공항 이용객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주, 문경- 대구공항- 동대구 고속버스가 운행되어 시간과 금전적으로 큰 혜택을 본다.

중, 대형은 물론 점보기가 뜨는 대구 경북 통합공항조성은 먹고 자고 하며 먼 인천이나 김해공항 안 가도 해결되니 고맙다. 또 어려운 시골 주민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대구·경북 신공항이 가까워 부담이 덜 된다.

통합공항 예정지인 군위와 의성은 서대구 KTX 역에서 공항철도를 깔면 30분 거리 이내다. 대구시민은 공항이 이전되나 안 되나 그 정도 시간은 걸린다. 현재 대구공항은 도시철도로 바로 연결이 안 되어 기다리고 환승하여 공항에 오·가기가 매우 불편하다. 신공항 확정되면 공항철도는 필수이며 옵션이다.

서대구-군위 의성(신공항) 공항철도 개설은 중앙선 복선철도로 군위에서 연결되어 동대구- 영천으로 우회하는 기존 선로보다 서대구-군위 의성-안동노선이 훨씬 가깝고 완공 중인 신안동역에서 10여 km 떨어진 도청 신도시에 레일만 깔면 대구에서 KTX로 30분 거리다.

꿩 먹고 알 먹고 하는 공항철도가 공항도 가고, 도청 신도시 KTX 연결로 자족도시 기반 앞당긴다. 가시화 되고 있는 서대구- 광주 간 달빛철도와 연계로 대구 경북 통합공항 이용권역이 경남과 호남으로도 확산되어 공항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기존 경부선과 경북선도 연결되어 김천-구미-서대구-신공항과 상주-점촌-예천-도청신도시-안동-신공항 열차 운행이 대구는 물론 경북도 글로벌시대 권역이 된다.

지방선거 야당 몰락과 여당 대박으로 부산에 가덕도 신공항 거론되어 대구 경북 통합공항 추진에 신경 쓰인다. 후보지 확정만 남겨놓은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에 가속도를 내자. 대구 통합 신공항이 대구 경북의 마지막 남은 성장 동력이고 남북한 해빙으로 동북아 진출 교두보이기에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돌돌 뭉쳐 올인하자. 대구 경북 아시아의 허브 공항 완공하여 크게 대박 한번 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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