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학야구선수권 27일 준결승전···우천시 하루씩 순연
지난 16일 전국 104개 중학교 야구팀이 출전한 가운데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 등 3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3개 조별 경기를 통해 12강을 가린 뒤 26일 포항야구장에서 8강전을 치렀다.
이날 제 1 경기로 펼쳐진 서울 언북중과 휘문중과의 8강 1경기에서는 막강화력을 앞세운 휘문중이 2-2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1사 1,2루 상황서 1번 엄태경의 3점 홈런과 2번 신민철의 백투백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며 단순에 6-2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언북중도 5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5회말 공격에 나선 휘문중이 타자 일순하며 5득점, 11-4 콜드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제 2경기에서는 경남 내동중이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했던 광주 동성중과의 경기에서 선발 정민효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4회부터 올라온 위주빈이 4이닝동안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1승리를 거뒀다.
제 3경기에서는 서울 강남중과 전남 이수중이 난타전 끝에 강남중이 8-5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제 4경기 대구 협성경복중과 광주 충장중은 7회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경복중이 3-2로 신승, 4강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대회 4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포항야구장엣 내동중-휘문중, 강남중-협성경복중이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날 장맛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28일로 하루씩 순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