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3대의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새벽 5시 12분께 구미시 도량 2동 인근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건너던 최 모(77) 씨가 달리던 차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 씨는 첫 번째 사고차량 운전자인 A씨가 사고 후 도로 가장자리로 차를 정차해 수신호를 하는 동안 뒤이어 달려오던 B 씨와 C 씨 차량에 또다시 치였다.

경찰은 최 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밝히기 부검을 의뢰했다.

최 씨는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싣고 도로를 건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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