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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이 6일부터 안동 신청사 시대에 들어간다. 개청식은 아직 미정이다.

경북청은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에 신청사 이전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달 25일 112신고시스템 장비 이전을 시작으로 5일 모든 이전 작업을 마쳤다. 경찰 업무의 특성상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곧바로 공백 없이 업무에 들어간다.

안동 신청사는 지난 2015년 2월 공사에 들어가 4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중순 준공됐다. 지난 2016년 청사 건립을 맡은 건설업체가 내부 사정으로 공사를 포기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다행이 이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에 이전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신청사는 연 면적 2만46877㎡(468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본관과 부속건물로는 지방교육센터와 어린이집이 갖춰져 있다. 앞마당에는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외부에 옥외 체력단련 시설과 힐링쉼터(정자)을 만들었다. 지하는 무도장, 실내사격장과 헬스센터, 목욕탕 등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현관 1층은 방문객의 쉼터인 북카페 등 민원인 편의 위주로 공간을 우선 배치했으며 전체 건물 외관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형상화했다.

이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근버스도 6대도 운영한다.

경북청은 신청사 이전에 따른 개청식 날짜에 대해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북청 관계자는 “우선은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별도 행사 없이 6일부터 업무를 진행한다”며 “개청식은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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