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김선욱 의장(왼쪽)과 배효임 부의장.
제8대 고령군의회 의원 7명 (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6석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사전 조율에 의한 의장단 구성이 항간에 나돌던 소문대로 확정됐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임시회를 열고 재적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장자이자 의장경선 유력 후보였던 이달호 의원이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투표절차를 주관했다.

이날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4표를 획득한 자유한국당 김선욱(59·개진·쌍림면)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반면 부의장 선거에는 김명국 의원과 배효임 의원이 각각 3표를 얻으며 3차 결선까지 가서야 1명의 후보가 기권표를 던지는 등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자유한국당 배효임(58·비례대표) 의원이 동률에 따른 연장자 당선 방침에 따라 부의장 자리를 차지했다.

김선욱 의장은 “고령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아 군민과 소통하며 사랑받는 의회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의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배효임 부의장 역시 “의장과 동료 의원들의 가교역할로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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