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사업장 찾고 박닌성 성장과 면담
시책 후 구체적인 지원방안 모색

이묵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對베트남 구미대표단이 현지 기업체 방문에 이어 박닌성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응우옌 뜨 뀡 성장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구미시는 최근 정부의 新남방정책의 중요 대상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묵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對베트남 구미대표단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의 파견은 장세용 구미시장의 특별지시로 구미기업의 해외사업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현지기업의 운영상황과 지원요청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표단은 베트남 북부의 대표 산업단지인 타이응우엔성과 박닌성에 입주한 삼성전자 등 지역 내 기업 베트남 사업장을 방문하고 박닌성 성장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박닌성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16개사의 구미기업 중 15개사가 입주한 베트남 북부의 대표 산업지역으로 대표단은 삼성전자, ㈜영진하이텍, 주광정밀(주), 인탑스(주)를 둘러봤다.

대표단은 기업체 방문에 이어 박닌성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응우옌 뜨 뀡 성장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박닌성은 2009년 삼성전자 1공장의 입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베트남의 대표 산업경제지역으로 성장했다.

면담에서 이묵 부시장은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16개사 중 절반인 8개사가 박닌성에 입주해 있다고 하면서 향후 구미시와 경제교류 및 구미기업의 경영활동에 박닌성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응우옌 뜨 뀡 성장은 구미기업을 파악 후 직접 간담회를 주최할 것을 즉석에서 약속했으며, 박닌성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투자기업공원 조성에 구미업체가 꼭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구미시와 문화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박닌성 꽌호민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10주년 기념행사에 구미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구미시는 기업 해외사업장에 대한 지원시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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