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시교육청은 병원학교 신설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내년 2월 개원하는 성서 새 병원에서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병원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24일 대구시교육청과 새 병원 내 병원학교 신설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병원 입원 또는 장기요양 등으로 인한 장기결석으로 유급이 예상되는 건강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특수학급이다.

동산병원은 새 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내에 소아학습실과 놀이실로 구성된 병원학교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장기입원 환아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실무원과 교육과정 및 교실환경 마련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과 자재, 비품 등을 지원한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새 병원 내에 병원학교를 설립함으로써 장기 입원치료를 받는 환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지속적인 학업을 통해 소아 환우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병원학교는 아픈 아이들에게 교육과 의료의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자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줄 수 있는 품”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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