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경북교육청은 청렴실태를 진단하고,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소속 교직원의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과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을 진단해 경북교육가족이 공감하는 청렴 정책을 마련을 위해 사전 정보제공에 동의한 공사립 교직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 실태 관련 10개 문항을 전자우편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 인원의 16.2%인 4831명의 교직원이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자의 95%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년 수준 이상의 노력을 했고, 93%가 경북교육 반부패·청렴정책에 참여했으며 상반기 추진한 청렴활동이 실효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는 공사관리(외부청렴도)와 청렴문화(내부청렴도) 분야며, 앞으로 청렴도를 향상을 위해 수평적 의사결정을 통한 공정한 직무수행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청렴업무 추진을 위한 동력으로 본청·직속기관·지원청 관리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노력과 각급 학교의 청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청탁금지법 정착과 교육현장 변화에 관한 9개 문항의 설문에서 응답자의 94%가 청탁금지법 시행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96%가 일선 교육현장에서 법이 잘 지켜지고 있고 응답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현장에서 부정청탁과 금품 제공 관행이 사라지고 청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탁금지법 홍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TV·라디오 등을 통한 방송광고’이며, 학교현장에서는 ‘가정통신문 안내를 통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청탁금지법을 홍보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조기정 감사관은 “경북교육 청렴도 향상 위해 소통·공감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청탁금지법의 안정적 정착과 공정한 직무수행 풍토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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