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10개월 만에 500원 올려…市, 인상안 이달 중순 확정

대구 택시요금이 5년 10개월 만에 인상된다.

대구시는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올리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주행 요금과 시간 요금도 134m에 100원, 32초당 100원으로 14.1% 인상한다.

대구 택시 1회 평균 이동 거리(4.38㎞)를 기준으로 4500원인 요금이 5100원으로 600원 오른다.

10㎞를 이용하면 기존 8400원에서 9300원으로 9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대구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인상안은 다음 달 중순 대구시 물가위원회에서 확정한다. 시는 11월부터 인상요금을 반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서울 소재 회계법인 검증을 거쳐 이 같은 인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사 급여와 최저임금 상승, 연료비와 물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pmang@kyongbuk.co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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