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5천억원 소요…77% 24개 임기내 완료 예정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시장이 시립미술관 공론화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민선 7기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7대 분야31개 공약사업(9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송철호 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와 같은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비는 국비 3조3555억 원, 시비 4조4931억 원 등 총 9조5959억 원이 소요된다. 임기 내에 2조8071억 원(29%)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약사업(31개) 중 임기 내 완료 공약사업은 24개(77%)이다.

임기 후 완료공약은 4차 산업혁명기반 산업구조 고도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디딤돌, 울산 성장주역들의 힘찬 인생 2막 지원, 울산형 일자리 창출, 머무르고 싶은 오감만족 관광기반 확대,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울산 재도약 등 7개 공약 세부사업이다.

분야별(7대) 주요 공약을 보면 울산시는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분야는 울산광역시 시민신문고위원회 설치, 청렴울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정책토론회와 정책마켓 운영,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등으로 시민의 권리보호와 규제개혁,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의 시정참여 활성화와 편의증진에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분야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울산 재도약,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구조 고도화,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울산형 일자리 확충: 2만개 창출 등으로 신성장 산업 육성, 산업구조 고도화, 대규모 SOC사업 추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제를 담았다.

‘백년대계 건강 울산’ 분야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디딤돌, 부모와 함께 울산 아이 키우기, 청년의 기(氣)를 살리는 울산, 울산 성장주역들의 힘찬 인생 2막 지원, 행복 가정 가꾸기(가족중심), 힘내라 소상공인, 학교·생활체육 저변 확대,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문화 조성 등으로 의료와 보육, 체육 분야 공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청년과 어르신, 여성과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울산’ 분야는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다 등으로 유해대기 오염물질의 관리를 강화하고, 재난에서부터 생활환경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대책 확대 사업을 마련했다.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 울산’ 분야는 천혜의 자연?문화유산 보존과 명품관광 조성, 생태자원보전과 지속가능 향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부흥, 머무르고 싶은 오감만족 관광기반 확대 등으로 반구대암각화와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호하고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한편,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 등으로 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과제를 담았다.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 울산’ 분야는 포용적 복지, 보육의 공공성 강화, 든든한 울타리, 일 맛 나는 복지 행정, 에너지 복지 & 자원순환 등으로 울산형 시민 복지모형 완성과 보육·교육의 복지수준 향상,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복지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울산 노사민정화백회의, 울산광역시 노동인권센터 설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무직화, 초중고 노동교육 의무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공무원 노사협의회 상시 대화채널 구축 등으로 노동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과제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약이행계획은 공약별로 관계자 의견수렴과 내부 검토, 5개 구·군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등을 감안해 무작위로 선정된 55명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제를 거쳐 수립되었으며, 기자회견 이후 울산시 홈페이지(www.ulsan.go.kr)를 통해 공개된다.

송철호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정의 주인인 시민을 우선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울산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도록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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