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행사가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보훈단체장 회원과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전투영웅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추모행사에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공을 세운 무공수훈자와 보국훈장을 수훈한 11만여 무공수훈자회원들의 뜻을 모아 ‘존경, 화합,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치러진다.

장진호전투에서 공을 세운 이들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장 감사패를 수여받을 계획이다.

박종길 회장은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오늘의 선진 국가를 이룩한 바탕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해병1사단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덕분”이라며 “장진호 전투영웅들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호 전투 영웅추모행사는 6.25 전쟁 중이던 지난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 해병 1사단이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과의 격전 중 희생된 미 해병 용사들을 비롯한 UN군 및 국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부터 추모행사를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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