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위한 적격성 심사…프로그램 개발·운영 방안 필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0일 공공체육시설의 민간위탁 적격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가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에 따른 적격성 여부를 꼼꼼이 따진다.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민간위탁 관리·운영 동의안 심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10일 대구체육회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관행적인 행정처리, 민간위탁의 필요성, 운영방안 등 안건 심사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는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예고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14건을 제출해 놓고 있다.

2019년 3월 준공 예정인 체육회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신축 현장은 이번 제262회 임시회 기간인 11일 안건으로 상정 예정이다.

체육회관과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에 앞서 사전에 시설을 확인·점검하고 안건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또 두류테니스장 등 오는 연말 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공공체육시설 등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문화복지위원들은 현황 및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민간위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운영방안, 민간위탁 사유 및 예산 낭비 요인 등을 따져 묻고, 설치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영애 위원장은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수탁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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