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물류 경쟁력 강화 '일석이조'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에 건립된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16일 오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 내 대규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됐다.

대구시는 “지역 주민과 화물운수업계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5월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동구 혁신대로 82) 건립된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준공식 행사를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6일 오후 지역 화물운수업계 종사자의 성원 속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부지매입비 포함 총 260억 원(국비 182억 원, 지방비 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만2187㎡의 부지에 주차대수가 190면이다.

공영차고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동구 지역 도심내 화물자동차 불법·박차를 해소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화물업계 종사자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지역물류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물류산업을 제조업에 버금가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사통팔달의 도로교통 환경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중심에 있는 화물운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내륙 물류의 중추적 거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에 건립된 ‘금호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신서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대구지역 동서로 조성한 데 이어, 대구지역 남북으로 주차규모 600면 규모의 ‘달성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400면 규모의 ‘북구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돼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주차난 해소로 도로환경이 개선되고 불법 주·박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시민 안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효율적인 물동량 처리로 물류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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