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적 편향성 유발

국감 질의하는 정태옥의원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은 16일 국회 정무위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현충시설법을 제정해 민주화시설을 현충시설에 포함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충시설은 이제까지 주로 외적이나 남침 등에 의해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고, 국민적인 이견이나 이념적 편향성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화시설은 종류에 따라 국민적 이견과 이념적 편향성에 따라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정 의원은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의 민주화시설을 국가가 지정하고 보존하는 전례가 있는 만큼, 그와 별도로 현충시설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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