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규모·접근성 등 철저한 검토와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보 당부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가 30일 대구 민·군공항 통합 이전후보지 일대 현장을 둘러보고 대구시로부터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위원장 홍인표)는 30일 대구 민·군 공항 통합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현장을 둘러보고 대구시 공항추진본부로부터 통합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번 방문은 특위 활동계획안에서 밝힌 것과 같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이 표류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직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여론을 세심하게 살펴보기 위해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3월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 2곳이 선정됐으나, 앞으로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과 주민투표, 이전부지 선정 등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장을 찾은 특위 위원들은 경쟁력을 갖춘 신공항을 건설하기에 적합한 공항시설의 규모 확보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돼 하며,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대구는 물론 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하늘길을 열어 대구·경북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사안이므로 대구시 공항추진본부 관계자들에게는 차질 없이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대구시의회 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홍인표 위원장은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현안인 만큼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정부에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촉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