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농사 부농꿈 자란다-예천군 은풍면 봉팔농원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은풍준시길)에서만 유일하게 생산되는 이 준시는 임금님께 올린 진상품으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이다. 한번 맛을 보면 다른 곶감은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당도와 맛에서 단연 으뜸이다.
동사리는 소백산맥 기슭의 중산간지대로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준시 생산에 적지다. 은풍준시는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프리미엄 곶감이다. 모양도 일반 감과는 달리 사각 클로버 모양이다.
3.75㎏ 최상품이 20만 원이나 해 서민들은 쉽게 사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비싸지만 설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매우 좋다. 지금은 소포장으로 5만 원 대부터 2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은풍준시는 재배면적 확대와 상주 감 시험장의 인공수분 기술개발, 가지치기 등 재배기술을 개발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증가해 농가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동사리에는 31가구가 모여 영농조합을 만들어 은풍준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은풍준시 농가의 매출액은 17억 원이다. 31가구 농가 대부분이 억대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김 씨는 올해 냉해와 일소 피해로 감 생산량을 줄어 들것으로 걱정은 하고 있지만,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손해를 본 만큼 만회할 작정이다.
동사리는 산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아늑한 작은 마을이다. 준시를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일교차와 토양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씨는 감이 더 단단해지도록 칼슘을 나무에 듬뿍 주고 있다고 한다. 끊임없이 은풍준시의 분과 당도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김 씨는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감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사각 모양을 지닌 감을 기계로 깎을 수가 없어 마을 주민들과 가족들이 모여 수작업으로 1주일 가량을 작업을 한다.
매년 5동 (500상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