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원 시대 개막…민생안정 주력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는 본예산 규모 사상 첫 7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19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14억원이 늘어난 7370억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018년 본예산 6856억원 대비 7.5%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6424억원이며 기타특별회계 15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633억원, 기금 163억원이다.

분야별 재원배분은 사회복지분야 1558억원(24.3%, 203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농림분야 1123억원(17.5%), 일반공공행정 652억원(10.2%), 수송 및 교통분야 590억원(9.2%) 순으로 반영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측면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내국세 증가에 따른 교부세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출측면에서는 정규직 전환, 최저인건비 인상,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분 증가 등 법정 의무적 경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상경비 절감과 추진 중인 사업들을 원점(Zero-base)에서 재평가하는 등 원칙에 충실한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2019년도 주요 예산 편성은 생활밀착형으로 일자리, 교육, 문화관광, 농업, 복지 등 시민들 생활 속에 스며드는 민선 7기 주요 공약을 위주로 담아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인구늘리기 관련 전입지원금 4억5천만원, 출산양육지원금 12억6천만원, 다자녀 가정지원 8억1천만원 ▲보현산 돔영상관 리모델링 6억원, 망정우로지 생태공원 40억원 ▲대중교통광역환승 9억7천만원, 행복택시 2억원 ▲도시재생뉴딜 123억원, 영동교 야간경관개선 10억원 ▲시책사업으로 시설관리공단 전출금 19억원,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사업 50억원, 완산동 행복복지센터 부지매입 5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또 2018년 채무제로 달성에 이어 과도한 사업과 선심성 낭비예산 감축 등 건전재정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과감히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2019년 예산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일자리 마련, 인구증가,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 라는 시정구호와 함께 영천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