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그린웨이 불의 공원
포항 그린웨이 불의 공원 대잠동 일대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는 경제성이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남구 대잠동 폐철도 공원화 사업 공사장에서 천연가스 불이 발생한 이후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라 포항시가 불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가 1년 동안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조사했다.

조사는 불의 공원과 포항문화방송 뒤편에 각각 시추공을 설치해 조사해왔다.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22일 열린 ‘포항 대잠동 일원 지하 천연가스 조사 경제성과 활용방안’에 논의에서 천연가스가 매장된 대잠동 일대는 아파트 단지 등 도심지역이어서 채굴할 수 없어 경제성이 희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계속 타오르는 불을 끌 수도 있지만, 불의 공원을 관광과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일대 천연가스 매장량은 포항시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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