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나드리’ 음식점 쫄면.

경북 영주시 쫄면 맛집 ‘나드리’ 음식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4차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과한 총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관련 행정처분 여부, 평판도 등을 감안해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 등 총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4차 선정에서 경북지역은 ‘나드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나드리는 3대째 이어져 온 쫄면과 수제 돈가스 전문점으로 지역 업체의 한계 극복을 위해 네이버 푸드윈도 전국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을 실시해 네이버 구매평 약 1만 건, 만족도 93%로 영주 맛집을 넘어 전국적 유명 업체로 발전했다.

나드리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자체개발 비빔장으로 7가지 종류의 쫄면을 판매하고 있으며 쫄면과 돈가스 양념장을 별도 상품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는 2019년부터 일본, 호주 등 해외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드리 쫄면 택배포장.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인증현팡 및 확인서가 제공되고 컨설팅, 마케팅, 금융지원, 교육, 소상공인방송홍보 등 다양한 정책이 지원된다.

정희윤 나드리 대표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수대에 걸쳐 몇백 년씩 이어지는 업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영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년 가게 육성사업은 30년 이상 하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산다사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4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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