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영주 부석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경북 영주 부석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김재광 부시장, 이중호 시의회 의장, 부석사 관계자 등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산사(山寺) 7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선포 기념식에 참석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인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이다.

이번에 등재된 사찰은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다.

27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영주 부석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부석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지난 10월 24일 전국 생방송을 가져 전국에 세계유산 등재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난 10월 27일과 11월 3일에는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리운 부석사 달빛걷기 행사’라는 부석사 첫 야간개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었다.

김재광 영주부시장은 “한국의 전통 사찰을 대표하는 영주 부석사는 한국불교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며“역사성과 유무형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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