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울릉군,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어촌계, 어업관련 단체, 수산업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오징어 생산량 감소와 급변하는 어업환경과 수산위기 극복 및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향후 수산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수준으로 어획부진의 주원인으로 중국어선 북한 동해수역 입어, 채낚기어선과 대형트롤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기후변화 및 오징어 남획으로 인한 오징어 개체수 감소, 일기불순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어업인들은 어업인 생계유지비 지원, 어선감척사업비 추가지원, 특정해역 조업구역 축소 등 출어규정 조정, 영어자금 이자상환 유예와 이자감면 등의 다양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고충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항은 경상북도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