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대구 물 예산 75억 원을 포함해 그동안 중점 추진해온 대구지역 발전 예산 총 114억 원이 2019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연구’및 ‘구미산단 폐수 전량재이용 타당성 조사’에 각각 10억 원씩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10월 18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등이 모여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과 무방류시스템 검증용역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강 의원이 환노위원으로서 확보한 이번 물 예산으로 대구 시민의 맑은 식수원 확보와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6월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사태 이후 잠정 확보한 매곡·문산정수장 내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총 사업비 181억 원(국비·지방비 각각 90억5000만 원) 중 국비 41억 원, ‘성서산업단지 폐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구축사업’의 국비 14억 원 또한 최종 확보했다.

강 의원은 또 대구의 산업발전에 필요한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예산 15억 원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안경산업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으로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수출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구 안경산업 마케팅 분야에 국비 예산이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구의 안경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획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합의료 연구지원사업(R&D)’예산도 24억 원으로 증액됐다. 2010년에 시작된 대구 통합의료진흥원의 양·한방 통합의료 연구사업은 자음강화탕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I)의 신규건강보조성분(NDI) 승인을 받는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양·한방 통합의료 연구 사업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대구의 양의학과 한의학이 시너지를 내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서 1300만 영남인의 물 문제 해결과 대구시민의 숙원인 취수원 이전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물 관련 용역이 신속히 추진돼 하루빨리 대구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대구의 뿌리산업인 안경산업의 재도약과 양·한방 통합의료연구 지원을 통해 대구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4일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입·출국 여행객들의 편의증진이 이뤄진 것은 물론 해외 출국장에서 이뤄지던 면세품 구입 수요를 국내 입국장으로 끌어와 관광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면세점 입점을 통해 대구, 김해 등 지역 공항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설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도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