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신성장부문장·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 왼쪽부터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포스코그룹이 20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국내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조기 조직 안정화와 ‘100대 개혁과제’ 실천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의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3가지 틀에서 이뤄졌다.

먼저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시켰다.

또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포스코맨으로만 채워지던 임원진 구조가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전문가를 전격적으로 영입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오규석 전 대림산업사장을 신성장부문장으로 임명한 것과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기계공학)를 산학연협력실장에 임명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중 무역통상조직 수장도 전무급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포스코경영연구원장도 산업연구원 출신인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상무 승진인사에서는 연공서열 대신 성과와 역량에 기반을 둔 파격적인 승진이 이뤄지는 등 연고주의 타파와 현장중심의 인사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신규선임
△신성장부문장 오규석 △생산본부장 김학동 △산학연협력실장 박성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장윤종

◇부사장 승진
△구매투자본부장 유병옥 △기술연구원장 최주 △광양제철소장 이시우 △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정창화

◇전무 승진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윤양수 △노무협력실장 김순기 △비철강사업관리실장 이전혁 △판매생산조정실장 김복태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천성래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정수 △철강기획실장 김광무

◇상무 승진
△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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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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