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전국적 사업 확장 박차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주)서한이 연말에 LH서울수도권 행복주택 건설공사 2개 현장에서 총 사업비 91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한은 지난 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종합심사 낙찰제 대상공사 선정에서 ‘문산선유5 2BL 6공구’와 ‘남양주별내·서울휘경·서울잠실1공구’ 시공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28일 본 계약에 들어간다.

서한은 앞서 지난 13일, 서구 이현동 서대구산업단지 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 후적지에 들어설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9일 LH와 총 사업비 673억 원 규모의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시공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서한은 12월에만 총 1583억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고 본 계약을 체결하게 돼, 어렵다는 건설공사 수주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산선유5 2bL 6공구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원에 들어서며 국민임대아파트 420호, 행복주택 300호 등 총 720호의 대규모 단지다. 연면적 3만9287.48㎡에 별도로 부대복리시설 1만4235.28㎡ 총 5만3522.76㎡를 24개월에 걸쳐 공사한다.

이어, 남양주별내 및 서울휘경, 서울잠실 행복주택 건설공사 1공구는 서한이 대표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돼 3개 현장 통합으로 도급공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 일원의 남양주별내 행복주택은 행복주택 872호로 구성됐으며 서울휘경 역시 행복주택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일원에 행복주택 200호를 공급한다.

서한은 특히, 오는 29일 산단재생1호 사업인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시공을 위한 본 계약체결로, 지식산업센터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최초의 사업모델이자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게 될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 규모로, 지난 12월 1일 착수해 2020년까지 총 사업비 673억 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다.

지난 13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진행에 박차를 가하면서 융·복합 혁신센터 콘셉트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리츠 공식 명칭인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는 국토교통부,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리고 시공사인 서한이 출자·융자해 만든 부동산투자펀드로서 본사업의 건립·운영을 맡는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 같이 큰 공사를 수주하고 본 계약을 체결하게 돼 새해를 일찍 시작하게 됐다”며 “새해는 건설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한은 서울·수도권 등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확장하고,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낡은 도시를 새롭게 하는 도심재생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보다 도전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내년에 2개 단지, 1535세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대구 대봉1-3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중구 대봉동 55-68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469세대. 오피스텔 210실 총 67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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