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안동에서 상용화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회 개최

▲ 20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포항테크노파크가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 농업·환경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상용화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해 조수를 퇴치하는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받았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 농업·환경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상용화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된 3세대 제품의 1차년도 수행결과 보고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국내 유해조수 피해 현황 및 효과적인 퇴치 방안 소개(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장훈 연구사) △대전 유해야생동물 피해 현황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사례 발표(대전세종연구원 이은재 책임연구위원) △경상북도 및 안동시를 위한 정책 제안(포항테크노파크 박진석 팀장)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상용화 개발 및 현장적용 성과보고(광진기업 최성연 소장) △설치현장(일직면 귀미리) 방문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연구프로토타입 장치.jpeg
(주)광진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

‘2018~2019 지역SW제품상용화지원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및 안동시로부터 지원받아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인공지능기반 유해조수 퇴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포항테크노파크는 주관기관으로서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상용화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지역SW기업의 성장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관기업 ㈜광진기업은 기존 2세대 제품에 ㈜디파인의 인공지능(딥러닝)기술을 접목해 3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유해조수를 구분해 최적의 퇴치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구분해 단순 센서 기반의 시스템들의 고질적 문제인 오동작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한다.

광진기업은 이미 2세대 모델을 경기도 광주시 300대, 경북 봉화군 100대, 청송군 8대, 영양군 2대 등 사용중 납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만간 3세대 모델도 판매될 전망이다.

전문가 초청 강연자로 나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장훈 연구사는 수년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얻은 연구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대전세종연구원 이은재 책임연구위원은 효과적인 유해조수 퇴치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전문가는 한 목소리로 ‘효과적인 유해조수 퇴치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장기적인 조사연구와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기존 포획 방식에 이번 ㈜광진기업의 퇴치 시스템과 같은 첨단 장비를 더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 농업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