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경산상의 시년인사회…中企 발전 생태계 조성 등 약속

3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가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 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장, 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의원과 내빈들이 52만 시민과 상공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파이팅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과 구미 등 경북 경제의 중심지 상공인들이 새해 신년인사회를 통해 침체일로의 지역 경제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는 3일 오전 필로스호텔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김정재·강석호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및 도·시의원, 상공의원 및 기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동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포항과 경북은 지난해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신북방 경제시대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포항상의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속에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회원업체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및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역 종합경제단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52만 포항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하면 지역 상공인들이 그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3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가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 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장, 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의원과 내빈들이 52만 시민과 상공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파이팅하며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새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의 동반 침체가 예상되는 등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지만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의 새 바람을 일으켜 일자리 창출과 기업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성을 다해 지역 현안들이 술술 풀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도 “국내외 여건이 쉽지 않겠지만 우직한 경북인의 뚝심을 앞세워 더욱 열심히 일하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한 뒤 “경북도의회도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도 상의 2층 대강당에서 장세용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지역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상공의원 및 회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인사회 및 제29회 구미상공대상 시상식’를 가졌다.

조정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구미는 전체 기업 중 88%에 이르는 50인 미만의 소기업들의 가동률이 31% 수준에 그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창업특구 조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고 머물고 싶은 구미를 만들어 인구 유입을 늘려야 하며, 지지부진한 국가 5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입주업종 제한 및 입주요건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열린 제29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무역·기술·지역발전 등 4개 부문에 걸쳐 6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사람은 △경영부문 대진기계 배병찬 대표 △무역부문 엘지디스플레이㈜ 배재영 전문위원(대기업)·㈜신창메디칼 강석창 상무(중소기업) △기술부문 ㈜한화 손성훈 수석연구원(대기업)·세영정보통신㈜ 이세영 대표(중소기업) △지역발전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이다.

경산상공회의소(회장 김점두)도 같은 날 인터불고 경산CC 대연회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최영조 경산시장·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기관단체장과 상공위원 및 회원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해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하철민, 김윤섭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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