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경주 척사항 북방파제등대에 4000만 원을 들여 에밀레종 타종 시설을 최근 설치 완료했다.
이 시설은 녹음된 에밀레종 실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타종 설비와 선박의 안전한 항해 지원을 위한 4개의 LED 야간 조명시설로 구성돼 있다.
앞서 척사항에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철 재질 간이 등대가 운영됐었다.
하지만 간이 등대가 노후화돼 지난해 2억5000만 원 예산을 투입, 지난 10월께 높이 10m의 에밀레종 종각 형태의 북방파제 등대를 새로 완공한 바 있다.
또한 등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타종 체험 버튼을 누르면 60 데시벨의 종소리가 40초가량 울려 어민 풍어와 어선 무사고를 기원하고 관광객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