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예비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퇴했다.

군수 보궐선거 예비 후보인 임성찬(56)전 영덕군의회 의장은 2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앞두고 지역구 김광원 국회의원이 유력한 공천 후보자를 언급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예비 후보를 사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지역 정서는 특정당에 편중돼 있으며,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줄서기와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많다”며 “이러한 풍토에서는 올바른 인물 선택에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시장, 군수의 공천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 따라 영덕군수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7명과 무소속 1명 등 8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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