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22일 포항 포스코국제관

내년 준공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터미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한-러 지방협력포럼 구체적 실천·협력 방법을 찾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새로운 동북아시아 시대의 크루즈 관광 산업’을 주제로 한 포럼이 다음 달 20~22일 포항 포스코국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과 NEAR 사무국, 경북정책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포항시·경북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포럼에는 한·중·일·러 등 동북아 지역 지자체와 크루즈 산업 전문가, 기업인, 선사, 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NEAR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관광객 측면에서 지난 2016년 기준 3년 전인 2013년 대비 29% 성장했고, 내년 5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동북아 관광 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자리다.

메인 행사는 이틑날인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두 차례 기조 강연에 이어 ‘동북아 크루즈 관광 산업 성장 전략’과 ‘동북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세션이 잇따라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기항지(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로서의 포항의 가능성과 해외 선사 유치 방안, 효과적인 포트 세일즈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모항지(어떤 배의 근거지가 되는 항구)로서의 포항 크루즈 인프라 현황과 한·중·일·러 연계 방향, 관광산업 정책도 살펴본다.

한편 첫날인 20일에는 등록 및 선사·여행사 등 참가단체 대상 영일만항 방문이, 3일 차인 22일에는 경주·포항 지역 펨투어와 환송 오찬도 이어진다.

NEAR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영일만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따른 크루즈 산업 준비 현황을 진단하고, 관련 산업 유치 담당 조직의 효율적 운영 등 장·단기적 발전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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