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독자칼럼] 국민민요 기적의 '상주아리랑'
[독자칼럼] 국민민요 기적의 '상주아리랑'
  • 김종한 수필가
  • 승인 2019년 02월 13일 16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14일 목요일
  • 1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한 수필가.jpg
▲ 김종한 수필가
근래 인터넷 유튜브를 보면 일제 강점기에 만주 북간도로 간 실향민들 한민족의 애환을 읊는 국민민요 상주아리랑 대박 난리다. 기적의 아리랑으로 뒤늦게 뜨는 수많은 아리랑 중의 진국이다. 한반도 한민족의 영산(靈山)인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겨레의 큰 줄기 백두대간이 문장대, 속리산, 백화산을 경상도와 충청도 경계로 북에서 남으로 상주 땅을 지나고 한민족의 정기 호국의 낙동강이 비옥한 상주벌판을 흐르는 금수강산 토속민요의 고장 상주! 전국 전파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기적의 상주아리랑이 자랑스럽다.

삼국시대 백제 견훤산성도 품은 신라 문장대, 항몽대첩탑의 백화산. 충의공 정기룡 장군 애마 훈련장 낙동강 1경 경천대, 임란 북천전적지, 화령장 전투, 조선시대 68인 과거 장원급제를 배출시킨 장원봉 왕산이 시가지 한복판에 솟은 애국선비의 고을 상주. 개화기 보릿고개 시절 구성진 가락 상주아리랑이 1억 명의 국내외 동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심금을 울려 결국은 눈시울을 적신다.

쌀, 곶감, 누에, 삼백의 고장 상주는 한반도 남북한 태동의 원조 신라를 지킨 요새 덩어리다.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본의 아니게 먹고 살기 위해 돈 벌러 일본이나 만주 땅에 간 사람도 많다고 집안 어른이 명절 때마다 인사 하러 가면 단골로 듣는다.

흰 쌀밥 구경하기 힘들고 꽁보리밥도 귀한 어린 시절 일본에 가서 유리 공장하는 집안 제일교포가 고국에 오면 귀한 돈도 옷감도 가져오고 선물 보따리 푸는 것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가난한 한국을 부자나라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도 이국 만주 땅에서 찌든 가난을 뼈저리게 느껴 잘살아보자고 조국 근대화에 신명을 다 바쳤다.

‘아리랑 고개’ 어릴 때 많이 들었고 흥얼거리기도 했다. 상주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면 많이 듣는 농요 서보가. 연밥 따는 공갈 못, 그리고 민요 아리랑고개 넘는 노래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는 아리랑은 외우도록 들었다. 상주의 토속 아리랑고개도 있다. 상주 시내에서 신 도청으로 가는 사벌통로 언덕이 상주의 아리랑고개다. 근대화 어린 시절에 아리랑 고개를 넘으려면 눈물 콧물 맛을 다 보아야 넘는 텃세가 혹독한 상주 길목이다. 터줏대감이 길목을 지키고 골목대장이 골목을 휘어잡는 빛바랜 옛이야기 되었다.

아득한 그 시절 초가집 처마에 달린 백옥 같은 고드름도 먹던 청청시대 짠한 일도 많지만 엄청난 고생도 했다. 봄마다 식량 떨어지는 보릿고개 찬 두레박 우물에 보리밥 말아 된장 발라 고추 두 서너 개면 식사 끝. 동동주 막걸리까지 걸치면 진수성찬이다. 6.25전쟁의 초토화로 원조받는 빈 민국에서 반세기 만에 원조 주는 세계 10대 안에 드는 부자나라 만든 기적 대한민국 세계가 놀랜다. 가난을 노래하며 울먹이며 부르는 기적의 상주 아리랑 ‘하면 된다’는 정신력 국민의 가슴에 녹아내려 젖 먹은 힘까지 발휘한 경제대국 입성 다음 차례 남은 뚝심 다 선진국 진입에 쏜다.

백세시대 부자나라에서 호시절 누리는 복 받은 지금 우리 세대 유튜브에서 울리는 애절한 아리랑 가락이 리듬을 타고 개화기에서 문재인 정부까지 고생했던 영상필름이 주마등 되어 떠오른다. 가난 탈출 성공했기에 부르고 듣는 상주아리랑 소원 풀어 어깨를 들썩이며 흥얼거린다. 남북한 재외동포까지 망라한 한민족의 정기와 혼이 담긴 기적의 민요 상주아리랑. 작고 강한 대한민국 부자행진 하는데 정신적인 지주로 같이 간다.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짝. 짝. 짝. 기적의 상주아리랑 있어 고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