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에 당분간 미세먼지로 가득찬 뿌연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21일 오전 종일 높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보인 경북과 대구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는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경북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5㎍/㎥로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김천 문당동 109㎍/㎥, 구미 형곡동 106㎍/㎥, 포항 장흥동 88㎍/㎥ 등을 기록했다.

대구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67㎍/㎥로 더욱 높았으며 북구 노원동 102㎍/㎥와 서구 이현동 97㎍/㎥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농도를 보였다.

또, 경북·대구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돼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겠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김천 -6.7℃, 영양 -6.4℃를 비롯해 안동 -4.6℃, 대구 -2.4℃, 포항 0.6℃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8.8℃, 포항 9.5℃, 대구 10.2℃, 경주 11.9℃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 중국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맑아지겠으나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군위 -7℃, 청송 -6℃를 비롯해 안동 -4℃, 대구 -1℃, 포항 3℃ 등 -7~3℃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11℃, 포항·경주 13℃ 등 10~13℃ 분포로 전날보다 1∼2℃가량 높은 낮 기온을 보이는 지역이 있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3℃며 낮 최고기온은 9~14℃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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