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206곳 중 117명 당선
이번 선거에서 경북은 180명, 대구에서 26명 등 총 206명을 선출했으며 현직이 117명으로 57%를 차지했다.
또한 투표율은 지난 선거와 비교해 경북의 경우 다소 높았으며 대구는 조금 떨어졌다.
이중 경북은 포항산림조합, 경주축협 등 24곳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대구 무투표 당선은 공산농협과 대경양돈축협 등 2곳이다.
대구는 선거인 수 4만1675명 중 3만5638명이 투표에 나서 85.5%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제1회 선거 투표율 86.5%보다 낮았다.
대의원들의 간선 투표가 진행된 대경원예농협은 첫 투표에서 이정갑·윤재근 후보가 각각 23표, 무효 1표로 동률을 이뤄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에서 현 조합장인 윤재근 후보가 26표를 얻고 최종 당선됐다.
이처럼 대구 26곳 조합 중 현 조합장이 당선 된 곳은 12명이며 무투표 당선자까지 포함하면 14명이 당선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현풍농협은 전 조합장인 곽병달 후보가 750표를 얻어 644표에 그친 현 조합장 정창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4명이 현 조합장을 따돌리고 새로운 조합장이 됐다.
경북도 180곳 중 현직이 103명을 차지, 역시 절반을 넘었다.
36곳의 조합에서 현직이 출마하지 않았으며 현직 출마자 중 41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최고령 당선인은 73세인 백덕길 동대구농협 현 조합장과 이원석 현 대구달성산림조합장이 차지했다.
경북은 경산농협 이재기 현 조합장이 78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최고 득표율은 대구의 경우 대구축협 최성문 당선자가 84.26%의 득표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가창농협 김종갑 당선자가 83.38%로 뒤를 이었다.
경북은 남포항농협 오호태 당선자가 89.3%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천농협 이해수 당선자는 430표로 득표율 29.1%로 가장 적었다. 1·2위 간 표차가 가장 적었던 조합은 춘양농협으로 권성기 당선자가 1010표를 득표했으며 2위인 김민호 후보와 표차는 단 6표에 불과했다.
각종 탈·불법선거는 대구가 지난 선거보다 많았고 경북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선관위는 고발 18건, 수사 의뢰 4건, 경고 69건 등 총 91건이 적발했으며 지난 선거 때 적발된 104건보다 줄었다. 대구는 지난 선거에서 총 18건이 적발됐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고발 11건, 수사 의뢰 1건, 경고 18건 등 총 30건으로 2배 가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