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호미곶지점 신축·재개점 구상"

▲ 황보봉수 구룡포농협 조합장

“39년간의 경험으로 안정적인 발전과 조합원을 최고로 대접하는 구룡포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황보봉수(59) 구룡포아동복지회 운영위원이 구룡포농협 초선 조합장으로 당선돼 2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구룡포읍 성동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황보 당선인은 동지상고를 졸업과 동시에 농협공채에 합격해 연일·기계농협을 비롯해 포항농협에 근무했다.

2000년8월 구룡포농협 전무로 발령받아 2017년 말 퇴직시까지 39년간의 근무기간 중 농협중앙회장 공로상과 공적상을 받았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의 업적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농협생활을 마치고 퇴직했다.

그는 “어떤 대출이 부실이 될 때까지 대부분 몇년이 지나야 나타나듯이, 농협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영체는 당년에 잘했다고 당년에 경영성과가 모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수년이 지나야 나타난다”며 “39년간 직원과 책임자로서의 경험과 중앙회를 포함한 대내외 인맥을 최대 활용해 안정적 농협 발전을 바탕에 두고 조합원을 최고로 대접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본점과 하나로마트 주차난 해소를 비롯해 호미곶지점 신축 및 마트 재개점을 구상 중이다.

노후화되고 계단이 높아 이용이 불편한 현 지점을 매각하고, 현 창고부지 또는 이용 편리한 부지를 확보해 지점·마트·농자재판매점·기타편익시설 등을 한곳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조합원 실익사업 확대 △소득작목 개발 △여행경비등 소모성예산 대폭수정 △설. 추석 선물(제수용품) 지원 확대 △장의용품 조합원 가족까지 확대 △출자 및 이용고배당 확대 △병원비 할인 계약 병원 확대 △조합원 신용불량자 채권 대폭 경감 △국가.지방자치단체.농협중앙회의 지원금 확보 전담직원 운용 등의 공약을 내놨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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