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지속…산불 요주의

경북과 대구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말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0일 오전 한때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후,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대구를 비롯한 경북동해안과 남부내륙지역 등 10곳에는 5일 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효습도란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울릉 2.3℃, 봉화 4.0℃를 비롯해 안동 7.5℃, 포항 9.2℃, 대구 10.4℃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12.1℃, 안동 13.3℃, 대구 16.2℃, 구미 20.4℃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김천 0℃, 봉화·영양 2℃를 비롯해 안동 3℃, 대구 8℃, 포항 9℃ 등 0~9℃ 분포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4℃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16℃, 대구·포항 18℃, 칠곡 19℃ 등 15~19℃ 분포로 낮 기온 또한 평년 보다 2~3℃ 정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며 낮 최고기온은 11~17℃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아침기온은 2℃가량 높고 낮 기온 또한 2~4℃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남부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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