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대구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곳에서 학생들이 식중동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 등에 다르면 지난 29일 이들 학교 학생 40여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고열 등 증상이 심한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교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오전 단축 수업을 실시, 급식 중단과 함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가 외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두 학교 모두 같은 업체가 급식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시료를 채취,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 여부를 판단하고 있으며 2~3일 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주말을 앞두고 발생, 학생들이 학교를 나오지 않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결론이 나올때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학부모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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