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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술 오천고 교사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 시민의 나래를 펴다!라는 주제로 유네스코학교 총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전국 400여 명의 선도 교사들이 모여 학교현장 중심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배움 공동체로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전국 611개교가 가입한 유네스코학교는 평화와 인권, 문화간 학습, 지속가능발전교육, 유엔의 역할 이해 등 4가지 주제를 학교의 특색에 맞게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오늘날 교육 생태계 변화와 변혁에 대한 기대가 높은 현실에서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천방안을 찾아 이 시대 필요한 가치의 미학인 평화와 인권 등 유네스코이념을 지역과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육의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고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유네스코 헌장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문제를 자기 문제로 인식하고 소통하는 경험과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구성원과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경험을 공유하여 강한 연대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실천적 노력을 통하여 인류 보편적 가치를 체득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지향점은 학교운영 및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메이커(Maker)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체 가치를 지향하여 타인에 대한 관심을 사회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유네스코학교는 교과간 영역 전이형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적 관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협력학습제(멘토링,과제연구) 운영을 선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지구적 환경을 고려한 환경활동과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이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는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워야 한다.

유네스코 학교는 교과와 비교과교육에서도 이념 및 가치가 포함된 진로지도와 연계하여 구체적 활동으로 이루어져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 간 연합활동을 통하여 국제의제를 기념하는 행사와 공공기관과 학교 밖 행사에도 학교 전체 구성원이 적극 참여하여야 하며 국제이슈와 국제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여 학교 차원의 국제교육활동 참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교사들은 긍정적인 동기화를 증진하여야 하며 교육역량을 강화하여 마음의 눈으로 통찰할 수 희망을 헌신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학습자들이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을 담보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성장을 위한 성찰과 노력으로 통하여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창출하도록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는 사회 변혁을 선도할 수 있는 마인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직관을 뛰어넘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행동하는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해봄으로 창의적 가치를 공감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인재 육성에 필요한 협력적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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