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이 10일 오후 포항영일만항(주)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왼쪽부터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손을 맞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포항영일만항을 함께 찾아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대구권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경북·대구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영일만항은 지난 2009년 8월 컨테이너부두 4선석을 개장하고 첫해 5천TEU를 시작으로 2014년 50만TEU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기준 누적 물동량 107만TEU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북대구권내 전체 수출입 물동량 중 포항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화물은 3%대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대구권 수출입 화물의 영일만항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북도와 대구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상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물동량 유치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포항영일만항의 경북대구 광역화,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 공동서한문을 보낸바 있으며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경북대구 상생위원회 공동과제로 지정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해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항만 인입철도와 내년 8월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포항영일만항을 화물과 관광객이 넘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 북방물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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