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공개대상자 58명 중 1억원 이상이 8명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우철구)는 28일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철우 도의회의장 및 도의원, 경도대 학장 등 재산등록공개대상자 58명에 대한 2005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지난 해 12월 31일 기준 재산변동신고 사항이다.

이번 재산 공개자의 평균변동 신고액은 959만6천원으로 전체 공개자 중 1억원 이상 증가는 8명이며, 1억원 이상 감소는 6명으로 나타났으며 15명은 재산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신고 됐다.

또 공개대상자의 40%가량이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강영서 도의원으로 주식과 예금 증가 등에 따른 6억8천218만원을 신고했다. 최대 감소자는 6억562만5천원이 줄었다고 밝힌 안순덕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의근 지사는 봉급 수입과 예금액 증가 등으로 3천833만원이 늘어 전체 재산이 5억3천523만원이었고 도의회 이철우 의장도 6천880만원이 증가한 11억2천90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번에 처음으로 등록을 한 황성길 정무부지사는 재산이 4억7천145만원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앞으로 건설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의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재산등록 공개대상자의 재산을 엄정하게 실사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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