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사회공헌활동 시동

포스코가 지역사회를 포함한 국가전반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3월중 가칭 ‘포스코문화재단’을 창립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미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370억원 규모의 재원 출연을 마쳤으며 최근 임기만료로 퇴임한 최광웅 전 부사장을 지난달 27일 정기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재단은 창립 출연금외에 기존 포스코장학회의 장학기금 680억원을 포함해 약 1천억원대의 기금으로 활동할 대규모 종합복지재단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 중 일부를 매년 복지재단에 출연해 이 재단을 명실상부한 종합 복지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재원지원을 맡을 이 재단의 방향은 아직 정관이 제정되지 않아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으나 장학사업과 문화예술분야 지원, 사회취약계층 지원, 그리고 국가차원의 애국분야, 노벨상 후보 육성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관계자는 “이미 재단 사무국인력은 충원이 끝난 상태이며 3월중 창립총회를 열어 재단구성의 윤곽을 확정할 계획이 여기서 정관을 제정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일제피해문제에 대한 지원 계획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측은 이 재단의 명칭을 ‘포스코문화재단’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포항제철소 설립자인 박태준 명예회장의 호를 따 ‘청암문화재단’으로 할 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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