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독도 3·1절 행사

독도 침탈야욕 규탄독도에서 열린 제 86주년 3·1절 기념 및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규탄 궐기대회 참가자들이 500여개의 풍선을 일본을 향해 날리고 있다.

울릉군의회는 1일 낮 12시께 독도의 동도선착장에서 제86주년 3.1절 기념식 및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범 군민궐기대회를 처음으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군의회 의원 7명 전원과 권오철 부군수, 자생단체 회원, 군민 등 모두 175명이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땅’ 이란 붉은 조끼와 ‘독도사수’란 머리띠를 한 채 참가했다.

당초 이 행사를 위해 경북도로부터 195명이 독도 입도 승인을 받았으나 개인사정으로 20명이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울릉도 도동항에서 ㈜ 독도관광해운의 107t급 여객선 삼봉호(정원 215명)에 승선, 11시 30분께 독도의 동도 선착장에 도착, 독립선언서 낭독, 대회사, 규탄사,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울릉군의회 최일수 의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에 대하여 독도 영유권 주장 TV 광고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죄할 것” 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500여개 고무풍선에 ‘독도는 우리땅’ 이란 대형 현수막을 붙여 일본쪽으로 날려 보내면서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

행사를 마친 이들은 선착장으로 내려온 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고 위문품으로 사과 10상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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