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과 1타차 우승…랭킹1위

커샷하는 미켈슨필 미켈슨이 6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포드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6개월만에 세계골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최종일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과 피말리는 최종 라운드 접전을 1타차 우승으로 장식한 우즈는이로써 시즌 2번째 우승과 함께 지난해 9월7일 비제이 싱(피지)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를 꼭 6개월만에 되찾았다.

이날 대서양 건너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포드챔피언십 3위 이하로 밀릴 경우세계랭킹 3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던 우즈는 보란듯이 우승, 골프황제 자리를 탈환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16위에 올라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혔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톱10’ 입상에는 못미쳤지만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20위 이내에 드는 성과를 올린 나상욱은 6만9천850달러라는 적지 않은 상금 수입과 함께 자신감을 더하는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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