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 집적지 조성
국제경쟁력 강화 최우선

김관용 구미시장

구미시는 2005년 ‘구미 테크노폴리스’를 목표로 구미공단을 ‘세계 디지털전자산업의 허브(Hub)’로 육성해 국제 경쟁의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50만 구미시대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전자산업 집적지 조성으로 국제경쟁력 강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중심 녹색환경도시 조성, 친환경·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농촌의 경쟁력 강화,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복지시스템 구축,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개성 있는 구미문화 육성, 지역혁신역량강화와 시민참여 확대의 6대 역점시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공단 디지털전자산업 집적지 조성

국비 1천264억원을 집중 투자해 연구개발 기능과 기술 인력 양성, 정주 환경을 개선해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시장, 디지털 체험관, 국제 회의실, 첨단기술 교육장을 갖춘 5000평 규모의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을 450억원의 예산으로 2007년까지 건립해 구미혁신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디스플레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계디스플레이 & 모바일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구미를 디스플레이 허브(Hub)로 육성한다.

디스플레이, 임베디드 산업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중소기업 설립에서부터 생산, 판매, 수출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을 만든다.

4공단은 지난해부터 636억원을 투자해 국제공단으로 손색없는 친환경 ‘그린 테크노 밸리’로 조성해 나가고,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를 본격 조성한다.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는 23만평으로 확대해 외국의 첨단기업을 유치, 파이(Pie)를 키워 나간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중심 녹색환경도시 조성

50만 시대를 향한 도시 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도시개발의 미래를 제시하고,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 설치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근 지역과 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개발 및 상호 보완의 새로운 틀을 구축한다.

산호대교 및 4공단 진입로를 개통해 낙동강 동서 연결기능을 강화하고, 선산IC진입로, 국도 33호선 선산∼도개간 확장, 국도 25호선 장천∼도개간 확장, 낙동강변도로(구포∼생곡) 조기 건설을 추진한다.

웰빙 열풍에 부응 금오산 정상의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형제봉 자연휴양림, 냉산 산악레포츠 공원, 문수 삼림욕장, 종합레저스포츠 타운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4공단 10만여평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낙동강 철새도래지인 해평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구미IC, 시 경계에 구미를 상징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가로변에 120만본의 꽃을 심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꽃밭 속의 구미’로 가꾼다.

▲함께 즐기는 개성 있는 구미문화 육성

야은 길재선생을 비롯한 성리학 영남학맥 조사연구, 왕산 허위선생 기념사업, 삼인사 정비 등 뿌리 찾기 사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박대통령 생가보존 기념사업 추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산·봉곡도서관, 야외공연장을 건립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예술마당 등 생활주변 문화예술행사를 확대해 나가고, 대한민국정수대전, 전국국악대전을 전국대회로 정착시키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테마 있는 축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선수 발굴, 실업팀 정예화로 도민체전 3연패를 달성하고, 동호인클럽 육성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구미로 가꾼다.

▲지역혁신 역량강화와 시민참여 확대

지역혁신협의회를 지역혁신의 구심체로 발전시키고, 대학, 연구소 등 혁신주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지역발전에 파급효과가 크고 비교우위가 있는 기관을 유치하고, 주요시책 수립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한다.

시민누구나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정보이용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디지털 정보도시를 만든다.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미시의 2005년도 예산은 5천170억원으로 복지환경 분야에 2천349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898억원, 지역개발사업에 692억원, 문화체육부분에 230억원, 일반행정 및 정보화 사업에 1천1억원이 쓰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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