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영유권 야욕 규탄

11~27일까지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일본 역사 왜곡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표기한 18세기 일본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 협의회는 11일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의회는 2월 22일을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려는 모든 군국주의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낮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시마네현 지방 정부를 앞세워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작태는 군국주의 망령에서 비롯된 침략 근성을 그대로 보여 주는 망동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며 영유권을 침탈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의회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의회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이들은 “우리 정부도 일본에 대해 `다케시마의 날’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토록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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