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 유공자 선정

청송여중·고 박명준 이사장

청송여자 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박명준(82·사진)씨가 국민교육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9일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청송이 고향인 박 이사장은 젊은 시절 공직생활을 하면서 농촌개화운동의 일환인 4-H구락부를 구성해 농촌개발 등에 앞장서오다 지난 6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법무사 시험에 합격해 60년 3월부터 법무사로 활동하면서 농민, 영세민 등에 대해 무료 법률상담 등을 해 왔다.

박 이사장은 법무사로 활동하면서 지난 62년 초대 청송문화원장을 맡아 청송군사를 발간하는 등 청송문화 학술 발전에도 한몫을 했다.

또 재건운동 위원장을 맡아 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야간재건중학교를 운영해 200여명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주었다.

박 이사장은 좀더 배움의 터가 많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지난 73년에는 청경학원을 설립하고 74년에는 청송여자중학교와 78년 청송여자종합고등학교를 개교해 현재는 100%의 대학 진학과 취업을 하는 농촌 명문학교로 키웠다.

박 이사장은 청송군 유림회장, 경북도 유림회장을 맡아 오면서 유교의 근본이념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등 교육에 남다른 열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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