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5년생 1,270본 도로변 등 식재

청송군은 주왕산 지정식물인 수달래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증식된 수달래 묘목을 올해부터 분양한다.

수달래는 주왕산국립공원 주방천 계곡일대 피는 꽃으로 빛깔은 진달래와 비슷하나 20여개의 붉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진달래보다 더 진하다.

특히 수달래는 주왕의 피로 피어난 주왕의 넋이라고 전설을 간직한 꽃으로 늦은 봄부터 초여름에 이를 때까지 아름답게 피며 청송에서 주왕의 넋을 기르기 위한 주왕산 수달래제가 해마다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수달래는 매년 태풍 등으로 훼손되고 있어 청송군이 이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종자를 뿌려 키운 5년생 1천270본을 분양했다.

현재 3년생 4천500본, 4년생 5천300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할 수달래는 방문객이 많은 야송미술관과 진보문화체육센터에 200본, 군청 500본 등에 심고, 나머지는 읍·면 주요 도로변 공한지에 심을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왕산 상징인 수달래를 매년 관내에 보급, 관광청송을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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