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가공·체험관광 연계 체계적 육성 계획

성주군은 성주참외의 명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타 지역 참외와 차별화를 위해 성주참외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성주참외산업특구는 성주읍과 선남면, 대가면 일원의 4개 지구로 나눠 참외생산유통학습체험장 조성, 성주참외축제 및 주변 공원화 사업, 참외가공식품 개발 활성화, 참외홍보 강화 및 직거래 장터 등이 설치된다.

군은 특구지정에 관한 기본안을 마련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재정경제부에 신청할 방침인데 정부부처 실무진에서도 성주참외 특구지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외특구는 우선 성주읍 대흥리 수출단지 주변과 성주참외 생태학습원 및 체험관, 성주농업기술센터,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한 묶음으로 지정해 이 지역을 하나의 참외 생산에서 유통, 가공사업과 체험장 및 경관지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성주참외축제와 관련해서는 현행 법률상 옥외 광고물 설치시 절차상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고 있으나 특구지정을 통한 규제를 완화해 축제기간 동안 홍보용 광고물을 설치, 홍보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화 사업의 경우 주변지역의 체육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없이 사업추진이 곤란하다.

특구지정이 되면 진흥지역 변경 또는 해제를 통해 사업이 원활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밖숲과 주변체육공원 왕래 및 경관 조성을 위한 구름다리도 설치된다.

참외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성주군 신활력 사업으로 계획하고 추진중인 군은 참외 장아찌 등의 가공식품공장을 건립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에서 성주방면 낙동강과 접한 소학리 일원에 참외 홍보탑 및 만남의 광장을 설치해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게 되며 이때 농지전용허가 및 진흥지역 행위제한 저촉에 대한 특구지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외 특구지정과 관련해 특별한 지원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은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인 가치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치발전과를 주무부서로 관계부서와 실무협의를 구성해 3월중 입안을 거쳐 4월 컨설팅 용역을 의뢰하고 5월중에는 재경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재경부에 신청 후 3개월 이내로 특구지정을 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르면 이르면 올 여름이나 늦어도 연말쯤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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