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 공장용지 부족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문경지역의 기업체 입주가 늘어나면서 공장용지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마성면·가은읍 등 4개 농공단지 가운데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일부 용지가 이달초 모두 분양되는 등 최근 문경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공장용지가 모두 팔렸다.

시는 이에 따라 영순면 의곡리에 12만8천여㎡의 제2영순농공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경북도와 농림부 등에 단지조성 협의를 서두르고 있으며 신기일반산업단지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신기일반산업단지는 14만4천여㎡의 1단지가 몇년 전 모두 분양됐으며, 12만여㎡의 2단계 조성사업도 최근 경북도 도시계획심의가 끝나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경시가 검토 중인 신기산업단지 확장은 기존 1·2단지 외에 30여만㎡ 규모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장용지 부족난 해소와 기업체 유치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생산시설 확장을 계획하거나 문경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 등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이들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새로운 공장용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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