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계열 전학과 전국 평균 훨씬 상회

대구보건대 보건·간호계열 전학과가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05년 국가고시에서 전국평균보다 최고 20%를 상회하는 등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보건대는 이 대학 안경광학과의 경우 국가고시에 124명이 응시해 103명이 합격, 합격률 8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에 대해 전국 평균합격률 62.6%에 비해 21.1%나 높은 성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작업치료과는 합격률 95.3%를 기록, 전국 평균합격률 76%에 비해 19.3 % 높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간호과(98.9%), 치위생과(96.5 %)는 100% 가까운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보건행정과 등도 전국 평균합격률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구보건대는 개인부문에서도 물리치료과를 졸업(2005년 2월)한 신은희(22)씨는 국가고시에서 300점 만점에 291점을 획득, 전국 40여개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응시자 2천818명중에서 1등(전체수석)으로 합격했다.

간호과를 졸업(2002년 2월)한 강경숙(24)씨는 2005학년도 대구시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에서 380명 응시자 중 최고 성적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박은규 홍보팀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최근 몇 년간 간호·보건계열이 4년제 대학에서 많이 신설, 이제는 전문대 졸업생들이 4년제 졸업생들과 같은 조건으로 국시를 쳐야하는 부담이 생겼으나, 오히려 우리대학 학생들은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국시를 치는 9개 전학과가 이렇게 고른 성적을 내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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