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회 입맛따라 만끽하세요”
계절별 메뉴 변화…최고의 맛‘자랑’

포항대이동‘어미가

“오늘의 귀빈은 당신입니다.”

자연산 회·아구 전문점 ‘어미가(魚味家·사장 조정애)’가 ‘어미가’를 찾는 모든 손님들의 식사가 유쾌하고 맛있는 자리이기를 희망하는 말이다.

지난 해 포항시 대이동에 문을 연 ‘어미가’는 친절이 일상화 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예약 손님을 위해 청결은 물론, 미리 미리 깔끔하게 세팅을 하는 품이 최고급 손님을 대하는 듯 하다. 이는 어떤 부류의 손님에게든 최고의 맛을 추구하겠다는 조사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질좋고 맛있는 음식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는 이곳은 싱싱한 회맛으로 손님을 사로잡고 있다. 서비스가 잘나온다고 소문난 횟집들에서는 잡다한 서비스(일명 스끼다시)로 회를 먹기 전 이미 배가 불러 회맛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이곳은 적당한 스끼다시에 살아 숨쉬는 회의 고들거리며 쫄깃거리는 맛이 미각을 촉발시켜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회 종류로는 모듬회, 자연산 도다리, 모듬 해산물, 전복물회 등이 있으며 마릿고기는 그날 그날의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점심손님을 위해 어미가만의 특미로 정평이 난 생대구탕(1만3천원), 물회(1만원)는 가격에 비해 더욱 알찬 편.

겨울에는 갈치정식이 인기였으나 계절따라 메뉴가 바뀌면서 메밀초밥이 다시 손님상에 오른다. 지난 여름 하루 1백개의 매출을 기록한 초밥+모밀세트는 올 해도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별미로 먹을 수 있는 전복죽도 손님이 많이찾는 메뉴. 토·일요일 가족 손님을 위해 이곳에서는 돈까스튀김과 도너츠, 탕수육 등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한다.

14명의 직원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사장의 경영신조는 박리다매. 때문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상태에서의 회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예약문의:(054)273-8833.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